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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반려동물

강아지가 주인 얼굴을 핥는 이유

by 푹잘자쿨냥이 2022.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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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강아지가 주인의 손에 얼굴을 갖다대었다.

 
온종일 바쁜 일상을 보냈어도 집에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을 귀여운 반려견들을 생각하면 집에 가는 발걸음이 가벼워지는 것은 많은 사람이 공감할 것입니다.

문을 열기도 전에 주인이 온 것을 알아차린 건지 벌써 나올 준비를 하고 이내 주인에게 달려오는 강아지들. 이때 강아지가 번쩍 뛰어올라 주인의 얼굴을 핥는 경우가 있습니다.

강아지의 이런 행동은 주인에게 무언가를 말하려고 하는 것일 수도 있고, 그냥 즐거운 마음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일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가 얼굴을 핥는 많은 이유 중 하나는 배고픔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행동은 정말 놀랍게도 개의 오랜 조상인 늑대로부터 전해져 내려온 것입니다. 새끼들이 어미의 입술을 핥으면 늑대는 먹은 고기를 토해 새끼에게 주고, 새끼는 그 먹이를 받아먹으면서 자라왔습니다.

이러한 행동들은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럽게 하나의 표현으로 굳어졌습니다. 강아지가 당신의 얼굴을 핥을 때 자세히 들여다보면 눈도 아니고 코도 아닌 입 주위를 중점적으로 핥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식사 시간이 다가왔을 때 그들이 당신의 입가를 날름날름 핥는다면 배고프다는 것으로 알아들으면 됩니다. 사람으로 비유하자면 "배고프니까 밥 줘" 이렇게 어리광을 부리는 것입니다. 
 

 
내가 키우고 있는 귀여운 강아지가 나를 핥으면 사랑스러울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너무나 크게 반응하면 강아지가 흥분할 수도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의 입장에서 핥는 행동이 상대방이 기쁘게 한다고 생각하게 되면 주인이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도 뛰어올라 얼굴을 핥게 됩니다.

예를 들어 집에 놀러 온 친구의 얼굴을 핥을 수도 있고, 택배를 전해주러 온 택배 배달원의 얼굴을 핥을 수도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강아지를 좋아하는 것은 아닐 테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때 강아지를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큰 소리로 꾸짖는 것이 아니라 차분한 목소리로 "앉아" 같은 명령어를 통해 훈련해야 합니다. 강아지 목줄이 있다면 목줄을 살짝 잡아당겨 행동을 저지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외에도 강아지가 얼굴을 핥는 이유는 상대방에 대한 단순한 애정 표현일 수도 있고, 핥는 행위가 강아지에게 즐거움과 편안함을 주기 때문에 기분이 좋아서 핥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즐거운 상황이 아니라 주인이 슬퍼하는 상황에서 눈물을 흘리는 주인의 얼굴을 핥는 것은 평소와 다른 주인의 모습을 확인하기 위해서 가까이 다가와 얼굴을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인에게 혼나는 상황일 때 얼굴을 핥는 것은 "나 이제 그만 혼내"라고 본인의 마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런 상황에서는 혼내는 것을 멈추고 부드럽게 안아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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