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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반려동물

강아지가 풀을 뜯어 먹는 이유

by 푹잘자쿨냥이 2022.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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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난 보더콜리 강아지가 풀밭에서 뛰고 있다.

 

산책 중에 만나는 잔디밭은 강아지에게 놀이터와 다름없습니다. 풀밭을 신나게 뛰어놀 수도 있고, 온몸을 바닥에 뒹굴기도 합니다. 가끔은 그냥 노는 것만으로는 만족을 못하는지 열심히 풀을 뜯어먹는 강아지도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도 안 되는 소리를 '개 풀 뜯어 먹는 소리'로 비유하는데 사실은 강아지가 풀을 뜯어먹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고 그 이유도 다양합니다. 

 

강아지가 풀을 뜯어먹는 이유 중 첫 번째는 속이 좋지 않은 경우 구토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야생의 늑대는 속이 좋지 않을 때 풀을 뜯어먹어서 구토를 유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와 유사합니다. 사람이라면 약국에서 소화제를 구입해서 먹을 테지만 그럴 수 없으니 스스로 방법을 찾아 소화불량을 해결하는 것입니다. 이때 주인은 딱딱한 먹이 대신에 부드럽고 소화가 잘되는 식사를 준비해서 반려견의 위가 편안하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 더불어서 강아지의 식사량을 확인하고 배설물의 상태를 살펴보는 등, 강아지가 불편한 곳이 있는지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다른 이유는 정말 단순하게도 풀을 씹는 행위 자체를 강아지가 즐긴다는 것입니다. 사람도 심심하면 껌과 같은 즐길 거리를 찾듯이 강아지도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그리고 강아지가 섬유질을 섭취하기 위해서 풀을 뜯어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료만으로는 섭취하기 어려운 비타민이나 섬유질, 엽산 등과 같은 성분을 보충하기 위해서입니다. 강아지가 풀을 자주 뜯어먹어서 걱정이 된다면 강아지에게 고 섬유질의 식단으로 바꿔준다면 풀을 먹는 횟수가 줄어들 것입니다. 

 

우리가 영양분을 섭취하기 위해 고기와 채소를 골고루 먹는 것처럼 강아지에게도 채소는 필요합니다. 따라서 풀을 먹는 것이 어쩌면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길가에 있는 잡초을 강아지에게 먹이는 것은 위험합니다. 위생상태가 좋지 않은 풀은 기생충 알이 붙어있을 수도 있고, 살충제나 제초제와 같은 유해 물질이 묻어있을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아지가 길에 있는 풀을 먹으려 할 때는 가급적 먹지 못하게 하는 것이 안전하고, 강아지용 채소를 구입하여 먹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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