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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반려동물

강아지가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이유

by 푹잘자쿨냥이 2022.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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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갸웃거리는 작은 강아지

 

주인들은 종종 강아지가 갸우뚱하는 모습에 귀여워서 어쩔 줄 몰라 합니다. "이게 뭐지?" 하는 순수한 표정을 하고서 반짝거리는 눈으로 주인을 바라보며 고개를 이쪽저쪽 흔들 때 당장이라도 카메라를 들어 사진을 찍고 싶은 마음이 든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와 같이 강아지가 고개를 갸웃거리는 행동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 중 첫 번째는 평소와 다른 목소리가 들리거나 처음 듣는 소리를 들었을 때 그 소리에 집중하고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사람들도 특히 혼잡한 곳이나 방해 요소가 많은 공간에서 특정한 소리에 집중하기 위해 잠깐 행동을 멈추고는 합니다. 이와 유사하게 강아지들도 본인이 처음 듣는 소리를 들으면 "이게 무슨 소리일까?" "어디서 들려오는 소리일까?" 탐색하기 위해 고개를 갸우뚱거립니다.

 

간혹 주변에 특이한 소리가 들리지 않았는데 강아지가 갸웃거린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것은 주인의 입장입니다. 강아지는 인간보다 훨씬 좋은 청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듣지 못한 작은 소리도 알아채고 신기해하고 궁금해합니다. 강아지와 함께 생활하며 흔히 말할 수 있는 "산책하러 가자" "밥 먹자"와 같은 일상적인 문장이 아닌 새로운 문장을 강아지에게 들려준다면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해 갸우뚱거리는 귀여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 다른 이유는 주인의 사랑을 받기 위한 강아지의 귀여운 행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행동은 반복된 훈련으로 학습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강아지가 갸우뚱거릴 때마다 귀엽다며 머리를 쓰다듬어줬거나 간식을 줬다면 "나의 이런 행동을 주인이 좋아하는구나!" 학습이 되어 일부러 갸웃거리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주인과 교감하고 싶은 반려견의 표현방식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강아지는 주둥이가 길기 때문에 가끔 원하는 만큼 시야 확보가 되지 않아서 더 잘 보기 위해 고개를 갸웃거리곤 합니다. 

 

마지막으로 건강상의 이유일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가 갸우뚱거리는 횟수가 너무나 많거나 고개가 기울어지는 각도가 너무나 크다고 느껴진다면 신경계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건강에 문제가 있다면 다른 증상들도 함께 나타날 가능성이 크지만, 강아지는 말을 못 하기 때문에 주인이 강아지의 섬세한 변화를 알아채고 돌봐주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보통 이런 증상은 주로 나이가 많은 강아지에게서 발견된다고 하니 이상하다고 느껴진다면 병원에 데려가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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