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전주 효자동에 위치한 생선집을 다녀왔습니다. 회가 너무 먹고 싶은데 어디서 먹지 고민하던 찰나 생선집이 괜찮다는 추천을 받고 방문했습니다. 이름이 생선집이라니 참 직관적이고 좋습니다.
입구에는 ‘걱정마 안비싸’라고 적혀있는데 이런 간판은 처음 봐서 웃겼습니다. 사실 블로그 후기를 찾아보고 갔기 때문에 대략적인 가격대는 파악이 된 상태였습니다. 적절한 가격인 것 같습니다. 기대를 품고 문을 연 순간 아니나다를까 매장 안 테이블이 꽉 차있었습니다. 7시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매장이 크지 않다보니 금방 만석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웨이팅을 위해 연락처를 남겨놓고 기다린지 한 20분 정도 후에 매장에서 바로 전화를 주셔서 달려갔습니다.
분위기는 시끌벅적한 술집 느낌입니다. 원래 술 마실 생각은 없었으나 분위기상 먹어야할 것 같은 느낌에 청하를 시켰습니다. 회랑 청하는 누가 뭐래도 찰떡궁합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건 그냥 청하도 아니고 별빛청하입니다. 요즘 이 술이 참 맛있습니다. 탄산이 있어서 먹다보면 음료수 같아서 부담도 없습니다. 기본 안주는 알새우칩이 나왔습니다.
저희는 한상차림(중)을 시켰습니다. 메뉴판이 아직 업데이트가 안 된 것 같은데 지금은 가격이 조금 인상되었습니다. 중짜리 47000원에 주문하였는데 2명이서 먹기에는 조금 많으려나 싶었지만 넉넉하게 주문했습니다.
야채초무침과 홍합탕이 나왔습니다. 야채초무침은 회 먹을 때 같이 먹으면 더 맛있었고, 홍합탕은 뜨끈하고 시원한 국물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게 정말 맛있어보입니다. 요즘같이 쌀쌀한 날씨에 이런 홍합탕은 너무나 잘 어울립니다. 홍합 살이 크고 튼실한 느낌은 없었으나 일단 국물이 얼큰하고 시원해서 맛있었습니다.
잠시 후 안주가 또 나왔습니다. 모둠튀김과 생선튀김입니다. 튀김 종류는 새우튀김, 고구마튀김, 단호박튀김, 야채튀김이 있었고, 생선 튀김은 탕수 소스 같은 느낌의 새콤달콤한 소스가 발라져있습니다. 갓 튀겨나온 튀김들은 뜨겁고 바삭했습니다. 고구마는 크기가 또 얼마나 큰지 왕고구마를 잘라서 튀긴 것 같았습니다. 튀김 양이 꽤나 많습니다.
마끼도 세개나 주셨는데 받자마자 먹어버려서 남는 하나를 찍어보았습니다. 김맛이 좋습니다.
드디어 주인공이 나왔습니다. 두명이서 중은 너무 많지 않을까 했는데 걱정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지는 않고 적당한 양입니다. 광어, 참돔, 방어, 연어 이렇게 나온 것 같은데 올해 방어는 처음 먹는거라 더욱 맛있었습니다. 회는 사랑입니다. 방어와 연어는 부드러웠고, 참돔과 광어는 쫄깃쫄깃한게 씹는 맛도 있고 정말 맛있었습니다. 회 사이즈는 작지만 두툼하게 썰어져있어서 한입에 쏙 넣어서 먹기 좋았습니다.
한줄평 : 전체적으로 맛있었고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
생선집
- 주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홍산북로 71 (효자동3가 1530-10)
- 영업시간 : 매일 16:00 - 새벽 04:00
- 전화번호 : 0507-1468-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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